사진 Happy Socks 자기 전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편집자는 내일의 양말을 고민한다. 원하는 양말이 빨래통에 있을 때, 느끼던 그 절망감은.. 후. 하루 더 신고 나갔던 경험, 뒤늦게 빨아서 말렸지만 덜 마른 경험 모두 가지고 있다. 왜 그런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양말에 집착하냐고? 양말은 시계보다 크고, 양쪽에 노출되는 아이템이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많은 차이를 줄 수 있는 큰 요소이다. 당신의 타이, 포켓 스퀘어, 부토니에, 벨트 등 힘을 주고 싶은 아이템에 양말을 매칭해보기를 추천한다. 양말은 컬러, 디자인, 그리고 소재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가능하면 많은 경험을 해 보자. 모든 옷이 그렇지만 양말도 이상하게 결국 신는 양말은 정해져있다. 이런 빈도를 낮추려면 경험을 해 보는 수 밖에.. 양말은 노출이 되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색상 및 디자인 선택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아마 양말과 관련해서 문제는 마음에 드는 회사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옷을 생산하면서 양말을 함께 생산하기는 어려움이 많다. 국내 양말 공장에서 최소한으로 발주해야 하는 양은 약 400개. 그냥 예쁘다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양은 아니다. 편집자가 양말을 구매하는 방법을 공유해본다. 에디터 란에 있는 모든 글은 단 1원도 후원받지 않고 적은 내용 임을 확인하고 시작한다. Uniqlo H&M, Zara, Uniqlo 모두 유사해보이는 S.P.A브랜드지만 다른 전략을 가지고 있다. 자라는 제품이 기획되고 매대에 올라가는 기간이 한 달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 해의 트렌드가 아닌 그 때의 트렌드 반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H&M은 브랜드의 특별함을 강조했는데 세 브랜드 중 콜라보를 가장 먼저 시작한 스파 브랜드다. 유니클로의 특별함은 소재와 유통에 있는데 세 브랜드 중 유일하게 소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는 브랜드다. 이어령 교수가 모든 정보는 공개될 것이라고 말한지 20년 가까이 되었다. 유통 업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었는데, 지속가능경영, 친환경 등 공개되어도 따라할 수 없는 내용을 가진 회사들이 앞서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옷의 겉모습 뿐이 아닌 속을 볼 수 있게 되었고 특정 브랜드가 가진 남들은 따라할 수 없는 내용들은 점점 더 사랑받고 있다. 유니클로에 대해서 구구절절하게 설명한 이유는 너무 괜찮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 브랜드에서 만든 양말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3900원에 이런 퀄리티의 양말을 만들 수 있다고? 최소한 한국에서는 나올 수 없다. 매 시즌이 시작할 때 3-4만원 정도는 Uniqlo속옷, 양말을 위해 남겨둬라.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Happy socks 2008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세련된 양말이 늘 필요하지만 찾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양말에 집중된 편집샵들을 운영해 큰 성공을 이뤄냈다. 양말을 찾고 있는 소비층들의 감각을 충족시키는 광고와 기획력이 원동력이 되었는데 해피삭스의 대표 CEO는 에너지와 끼가 넘치는 사람들을 찾아 주저없이 고용했던 것을 가장 큰 성공의 원인으로 뽑는다. 대표 이자인은 다트무늬로 화려한 패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해피삭스 온라인은 국내외 무료배송 이벤트를 자주 한다. 2-3년 전 몇 번 구매를 해서 신었었는데 퀄리티는 특별히 인상깊지는 않았다. Polo 랄프로렌은 랄프로렌이다. 당신이 만약 폴로의 양말을 찾고 있었다면, 이 양말을 대체할 수 있는 양말은 없다. 부자집 도련님 느낌은 정말 부자가 아니면 모방하기 어렵다. 하지만 소모품인 양말에 3-4만원을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랄프로랜을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세일기간에 추가 세일을 받으면 1만원 이하 금액으로 랄프로렌 양말을 구매할 수 있다. 단점은 소재. 소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내구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은 듯 하다. 드레스 삭스는 합성섬유 기반이고 캐주얼 삭스는 면 기반으로 되어있는데 둘 다 내구성이 나빠서 가끔 신는다고 하더라도 한 시즌도 신기 어렵다. 미국 동부 부자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강요당하는 느낌? 뭐 애초에 이 양말을 구매했을 때 가성비는 따지지 않았겠지만 말이다. 아, 난 발이 290mm다. 나에게 맞는 신사복 양말이 있다! Votta 기본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싶다면 Votta양말을 추천한다. 랄프로렌을 좋아하지만 막상 그 양말들을 신는 빈도수가 적다는 것을 발견한 후 국내 브랜드를 찾다가 알게 된 브랜드다. 지금은 양말 뿐이 아니라 타이도 함께 판매중인데 왠지 더블노트에 좋은 울 수트를 입고 속에 신으면 어울릴 것 같은 양말들을 만든다. 가격이 다소 비싼데 복식카페에서 반응도 좋아서 앞으로도 사랑받을 것 같은 브랜드. Green Bliss 그린블리스는 양말에 내용을 담아 판매하는 회사다. 오래 전 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람들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는데 꾸준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필요한 만큼 생산하고, 환경과 동물에 반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들과의 B2B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했지만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 좀 더 단단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듯 하다. 귀염귀염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나의 편견이지만 일본 여고생들이 교복에 신고 있을 것 같은 디자인이 매력! Eastbay 혹시 운동을 좋아하는가? 퀄리티가 좋은 양말을 운동할 때 신어본 경험이 있는가? 운동을 할 때 좋은 신발만큼 중요한 것이 좋은 양말이 아닐까 싶다. 작년 NBA는 스탠스라는 회사와 계약을 맺었었는데 양말회사였다. 별도로 로고가 새겨진 양말회사와 계약을 맺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양말이 얼마나 뛰어났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스탠스 양말을 처음 접해 본 사람은 하나 같이 하는 말이 있다. “다르네.” 문제는 가격. 나이키 엘리트 시리즈 농구 양말들은 국내에서 리테일가가 2만원이 넘는다. 이스트베이는 풋락커사의 하위 브랜드 중 하나이다. 이스트베이는 일정금액 이상을 샀을 때 추가할인을 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자주 하는데, 이 때 양말을 구매하기 매우 좋다. 기본적으로 흰색/검정 양말을 구매하면 좋고 드라이핏에 엘라스틴이 1-2%정도 포함된 제품들을 추천하며 이유는 잘 늘어나서 내구성도 더 좋고 빠르게 마르기 때문이다. 보통 운동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패션에 둔감하다. 응답하라 1999. 발목 양말 제발 그만 신기를. 1. Uniqlo. (https://www.uniqlo.co.kr)2. Happy socks. (https://www.happysocks.com)3. Polo Ralphlauren. (https://www.ralphlauren.com)4. Votta (https://www.votta.co.kr)5. Green Bliss (https://www.greenbliss.co.kr)6. Eastbay (https://www.eastbay.com)
